남도 2박3일 여행 구례, 광양, 여수, 하동
20220616 광양 5일 시장 투어이사 오고 제일 가보 싶었던 광양풍속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광양 5일 시장은 매월 1일, 6일로 마무리하는 날 개방되는 5일장입니다. 현재는 현대식으로 건물을 수리하여 안락한 환경에서 시장을 둘러볼 수 있게 바뀌어있습니다. 점심시간대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제법 장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활기찼다. 시장에는 밑반찬, 과일, 채소, 해산물, 생필품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시장의 맛집을 방문하기 위해 왔기 때문에 장보기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시장에 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시장 안에 있는 단순한 식당입니다. 식당 이름은 기억하기 쉬운 시장식당 백반 기행에 나와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음식점 중 한 곳이었다.
전남 도립 미술관
구례에서 차로 1시간 가면 광양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만 숙소가 여수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수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광양을 방문하였습니다. 광양에선 무엇을 구경할까 검색하던 중 뜻밖의 훌륭한 장소를 알게 되었는데 그곳은 바로 전남 도립 미술관입니다. 평소 미술품 관람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흥분되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도립 미술관이 광양에 있다는 사실을 저는 전혀 알지 못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최근 2021년 3월에 개관을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유리로 감싼 미술관의 사선 건물 벽에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이 비쳐 그 자체로 이미 대형 예술품 같았던 미술관의 건축미가 인상적입니다. 예술관 외부에는 넓은 주차장과 탁 트인 광장이 있어 보기만 해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내부에는 지하 1층에 대부분의 전시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광양 불고기
마침 점심때가 되어 그 유력한 광양 불고기를 원산지에서 직접 먹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매실 한우라는 곳인데 한우 광양 불고기 1인분에 18,000원입니다. 광양 불고기는 일반 불고기보다. 약간 도톰한 두께의 소고기를 양념장에 짧은 시간 숙성하여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단맛을 즐기지 않은 제 입맛에 더 맞는 것 같았습니다. 약간 도톰한 두께여서 식 감이 좋고 불 향이 입혀져 정말 천상적인 맛이었습니다.
돌산공원 전망대와 여수 밤바다
여수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이 바로 돌산 공원입니다. 돌산공원은 해상 케이블카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여수 바다의 야경이 유명합니다. 다행이게도 날씨가 좋아 두 가지 모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블카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요금은 케이블카 바닥이 막혀 있는 일반 케이블카의 경우 대인 왕복 15,000원, 소인 왕복 11,000원이고,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 크리스털 바닥 케이블카의 경우 대인 왕복 22,000원, 소인 왕복 17,000원입니다.
해상을 운행하는 케이블카인만큼 만약을 대비하여 운행정보를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도착하면 이름 그대로의 공원이 펼쳐집니다. 산책을 하고 사진도 찍다. 보시면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붉은 저녁노을이 내려다. 보이는 돌산 대교 주변을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이순신 대교와 여수 산단
광양에서 여수까지는 이순신 대로와 여수 산단로를 거쳐 갔는데 차로 약 40여분 정도 걸립니다. 이순신 대로를 달리다가 만나게 된 이순신 대교는 그 고상한 모습이 장관입니다. 마치 직접 이 순신 장군을 만난 것 같은 기분에 감탄이 절로 나오며 입을 다물 수가 없습니다. 밤에는 멋진 조명으로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이순신 대교는 일부러 찾아가서 봐야 하는 명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멋진 다리입니다.
또한 광활하게 펼쳐지는 여수 산업 단지가 유명한데 산이나 바다로만 여행을 하면서 자연경관에만 익숙한 저에게 이런 공장 삼림은 이야말로 이색적인 광경입니다. 도로 위를 가로지르며 공장과 공장을 연동하는 다리 밑을 지나갈 때에는 마치 SF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입니다.
여수 유탑 마리나 호텔 리조트
이번 여행해서는 여수 유탑 마리나 호텔에서 2박을 묵었습니다. 바다가 유력한 곳이라 오션뷰 객실을 원했는데 유탑 마리나 호텔은 모든 객실이 오션뷰라서 추가 요금이 없습니다. 객실 테라스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바다. 공기를 마시며 앉아 있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수 유탑 마리나 호텔은 호텔 내에 오션 인피니티 풀이 유명합니다. 운영 기간은 5월 1일부터 8월 31일이고 전 연령대를 위한 1부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와 성인들을 위한 2부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로 운영됩니다.
가격은 성인의 경우 1부 20,000원, 2부 30,000원극성수기인 7월과 8월의 경우 40,000원이고, 13살 이하 어린이는 15,000원입니다. 1부와 2부 모두 이용하는 경우 10,000원의 추가 요금만 내면 되며 프리 드링크와 아쿠아 마스크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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